지난해 12월 결산 실질주주 배당금 22조6798억원…전년比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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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법인의 실질주주 배당금이 22조6798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7년 12월 결산법인 중 현금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전년 대비 62개사 증가한 1094사로, 실질주주에게 지급된 총 배당금은 전년 대비 1조 2433억원(5.8%↑) 증가한 22조 6798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법인의 배당금은 546사, 21조30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코스닥시장법인의 배당금은 548사, 1조3718억원으로 같은 기간 13.2% 늘었다.
업종별로 분류한 결과 반도체 관련 업종(삼성전자 포함)이 가장 많은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제조업의 배당금은 4조1295억원으로 전체 18.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지주회사 1조 7145억원(7.6%), 기타금융업 1조 6848억원(7.4%), 자동차 업종 1조 1327억원(5.0%) 순으로 배당금이 많았다.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은 8조95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이 중 유가증권시장의 배당금이 8조7852억원으로 전년 비 1.6%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은 1725억원으로 1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삼성전자(1조7786억원)로 나타났다. 이어 KB금융지주가 5437억원, 신한금융지주가 4774억원을 지급했다.
한편 12월 결산법인의 실질주주 총 배당금 중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39.5%로 전년 대비 1.5%포인트(p)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