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짤닷컴

본문 바로가기

LGU+, CJ헬로 M&A 막판 난항…유료방송 재편 차질 생기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웃짤닷컴 작성일 19-10-17 18:21 조회 167

본문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 LG유플러스

순탄할 것으로 보였던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합병(M&A)이 막판 난항에 빠졌다. 공정거래위원회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기업결합 심사를 유보하기로 결정해서다.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던 유료방송 시장 재편 움직임이 해를 넘길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7일 업계와 당국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전원회의에서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기업결합 심사 안건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유사 건 심의 후 다시 합의키로 했다. 유사 건은 SK텔레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결합 안건이다.

업계에서는 공정위의 이 같은 결정이 유료방송 교차판매 금지 조항이 SK텔레콤-티브로드 결합과 차이가 나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달 10일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관련 심사보고서에서 CJ헬로 유통망에서 LG유플러스 인터넷TV(IPTV)를 판매하지 않는 방안을 3개월 내 보고하는 조건을 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 1일 SK텔레콤의 티브로드 인수 관련 심사보고서에서는 SK텔레콤과 티브로드 상호 교차판매를 3년 가량 제한하는 등 더 강력한 조건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져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다.

업계는 교차판매 금지가 합병의 취지를 퇴색시키고 고객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항변한다. 특히 SK텔레콤이 이 같은 문제를 공정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정위가 교차판매 금지 조건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공정위가 관련 조건을 넣은 이유는 이동통신 시장 지배력 전이 우려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LG유플러스와 CJ헬로 기업결합과 관련해 알뜰폰 1위인 CJ헬로 헬로모바일을 '독행기업'으로 판단했을 경우도 공정위의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본다. 헬로모바일에 대해서는 알뜰폰 1위 업체이고, 그간 알뜰폰 '맏형' 역할을 했지만, 최근 가입자 감소세를 보여 독행기업 역할이 약화됐다는 견해도 나온다.

애초 LG유플러스와 CJ헬로 인수는 조건부 승인 판단에 공정위 전원회의를 무난하게 통과할 것이라고 예측됐으나 이번 결정에 따라 향후 유료방송 재편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승인 이후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 등도 거쳐야 한다. 실제 SK텔레콤은 지난 16일 오후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기일을 2020년 1월 1일에서 3월 1일로 변경한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관계기관(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와 승인 과정 연장에 따른 합병일정을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지만 계속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머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3275웃짤닷컴1612002-21
83274웃짤닷컴1288002-21
83273웃짤닷컴1422002-21
83272웃짤닷컴1417002-21
83271웃짤닷컴1328002-21
83270웃짤닷컴562002-21
83269웃짤닷컴524002-21
83268웃짤닷컴546002-21
83267웃짤닷컴518002-21
83266웃짤닷컴572002-21
83265웃짤닷컴451002-21
83264웃짤닷컴499002-21
83263웃짤닷컴430002-21
83262웃짤닷컴481002-21
83261웃짤닷컴486002-21
83260웃짤닷컴415002-21
83259웃짤닷컴479002-21
83258웃짤닷컴420002-21
83257웃짤닷컴473002-21
83256웃짤닷컴510002-21
83255웃짤닷컴355002-21
83254웃짤닷컴402002-21
83253웃짤닷컴399002-21
83252웃짤닷컴399002-21
83251웃짤닷컴395002-21
83250웃짤닷컴447002-21
83249웃짤닷컴439002-21
83248웃짤닷컴439002-21
83247웃짤닷컴440002-21
83246웃짤닷컴515002-21

Copyright © 코리아탑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