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채면접, 탈락 부르는 치명적 실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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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채면접, 탈락 부르는 치명적 실수는?
- ▲ 취업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면접 예상답변이 적힌 메모지를 보며 면접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 하반기 신입공채 면접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면접 유형'이다. 하반기 면접 전략과 탈락을 부르는 면접에서의 치명적 실수는 무엇일까.
13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삼성, SK, 롯데그룹 등은 1차 실무면접, 2차 임원면접 등 단계별 시행되는 기존 면접 대신 하루에 모든 면접을 끝내는 '원데이 면접'을 치른다.
KB국민은행,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빙그레, JW중외제약, KT&G는 AI면접을 도입해 직무 적합도를 판단한다. 이밖에 실무면접, PT면접, 토론면접, 인성면접 등 다양한 면접 유형이 선보인다.
이처럼 다양한 면접전형에서는 지원하려는 기업과 산업에 대한 이해, 스스로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각 면접전형 유형에 따른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자기소개서 등 제출한 서류와 면접 응답내용 사이의 괴리감을 없도록 지원서에 작성한 내용을 반복 숙지해 예상질문과 답변을 적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사소하지만 치명적일 수 있는 면접장 실수로는 '달달 외운 모범 답안', '~것 같습니다'나 '~로 알고 있습니다' 등의 애매한 답변 등이 꼽힌다.
잡코리아 윤성훈 컨설턴트는 "가장 안타까운 지원자 유형은 '너무 외운 티가 나는' 지원자"라며 "예상 질문을 뽑고 문장의 형태로 외우면 정확히 외운 문장을 말하지 못할 경우 큰 실수로 연결되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면접을 준비할 때는 문장이 아닌, 꼭 말해야 하는 단어를 중심으로 답변을 준비하고 이 단어들을 연결해서 답변하는 연습을 해보자"고 조언했다.
질문을 받은 뒤 응답하기까지 잠깐의 시간 지체는 부정적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그룹 면접에서 공통 질문이 주어지면 지원자간 생각 차이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80% 앍고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하면 가장 먼저 대답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이밖에 면접장 분위기에 따라 면접 결과를 지레 예측해 위축되거나 될대로 되란 식의 태도를 보이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면접관의 압박질문에 발끈하거나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차분하고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