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66.9% "인력 부족해"… 1년 이내 신입사원 10명 중 3명 조기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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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66.9% "인력 부족해"… 1년 이내 신입사원 10명 중 3명 조기퇴사
잡코리아, 중소기업 526곳 인사담당자 설문조사
- ▲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직원 채용 어려운 이유는 /잡코리아
중소기업에 취업한 1년 이내 신입사원 10명 중 3명이 조기퇴사하는 등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적합한 인재를 뽑지 못해 인력운영의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잡코리아가 직원수 300명 미만인 국내 중소기업 526개사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6.9%는 '적시에 직원을 채용하지 못해 현재 인력부족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소기업이 인력부족을 겪고 있다는 직무분야(복수응답) 중에는 △생산·현장직이 응답률 3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내영업(20.2%) △판매·서비스(17.6%) △연구개발(13.9%) △IT·정보통신(12.2)%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은 이처럼 인력수급이 어려운 원인(복수응답)으로 '구직자들의 높은 눈높이'(43.4%)를 꼽았다. 또 '기업의 낮은 인지도'(33.7%) 때문이라는 답변도 적지 않았고, 이어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수준(32.5%) △다양하지 못한 복지제도(29.3%) △근무환경(19.4%) △상대적으로 넓은 업무영역(10.5%) 등의 순이었다.
'최근 1년 내 채용했던 신입사원 중 퇴사한 직원이 있는지' 물은 결과 74.5%가 '있다'고 응답해 중소기업들의 신입 채용보다도 인력 유지가 더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1년 이내 퇴사한 신입사원들의 평균 퇴사율은 28.9%로 10명 중 3명 정도 수준이었다.
신입사원 퇴사 시기는 △입사 후 3개월 이내가 63.5%로 가장 많았으며, △입사 후 3~6개월 이내(29.8%) △입사 후 6개월~1년 이내(6.6%) 순이었다.
신입직 퇴사가 많았던 직무(복수응답)는 '영업직'이 응답률 36.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판매/서비스직(28.8%) △생산/현장직(25.3%) △고객상담/TM(23.0%) △IT/정보통신직(20.9%) 등의 순으로 회사를 떠난 직원이 많았다.
인사담당자들은 신입사원 채용 시 기대하는 근무 기간으로 △최소 3년 정도는 근무하길 원한다는 응답이 34.6%로 가장 많았으며, △최소 2년 정도(21.3%) △최소 1년 정도(17.3%) △최소 5년 정도(16.3%)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