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둘째 날 2.5조원, 2.1만건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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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현황. /금융위원회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둘째 날인 17일 오후 2시 기준 2조5000억원, 2만1000건이 신청됐다.
이날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온라인 접수는 1조7464억원, 1만3485건이 신청 완료됐으며 14개 은행 창구 오프라인 접수는 7940억원, 7922건이 접수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 인터넷 홈페이지와 콜센터는 신청문의가 몰리면서 어제(16일)보다는 나아졌으나 여전히 다소 혼잡한 상황"이라며 "대기하시는 분, 신청과 무관한 분들의 접속증가로 서버 부담이 가중되면서 신청자의 신청속도도 일부 저하됐다"고 말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최저 연 1%대의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이다. 한도는 20조원으로 접수는 오는 29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대출 금리는 만기 등에 따라 1.85~2.2% 수준이다.
신청 자격은 변동금리·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이용자 중 주택가격 9억원 이하 1주택 가구로 부부 합산 소득이 8500만원 이하여야 한다. 혼인기간 7년 이내의 신혼부부와 2자녀 이상 가구는 소득 기준이 1억원으로 완화된다. 대출 한도는 기존 대출 잔액 범위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주금공은 먼저 신청한다고 달라질 게 없으므로 기간 내에 신청하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조언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신청금액이 20조원을 넘을 경우 주택가격이 낮은 순으로 대상자가 선정된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주택금융'을 이용하면 신청자 폭증으로 대기 시간이 길어져서 원활한 신청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주금공 홈페이지를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시스템 개선, 일부 서류 사후 수령 등을 통해 시간당 처리량 증대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