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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박영선 중기부 장관, 네이버와 사랑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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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웃짤닷컴 작성일 19-07-22 09:22 조회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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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후 연결자 역할, 상생과 공존 등 거듭 강조해

네이버, 朴의 '자발적 상생기업' 1호에 이름 올려

한때 골목상권 가해자서 '협력 아이콘'으로 변모

'데이터 주권' 강조하면서도 네이버 대표로 언급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뉴시스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뉴시스

16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이 대형 포털인 네이버와 사랑에 빠졌다.

중기부 2대 수장으로 취임한 뒤 줄곧 '연결자' 역할을 강조하면서 '잘 하는 기업'을 발굴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적극 돕도록 하면서다.

한때 골목상권을 침범하는 주범으로 인식됐던 네이버가 박 장관으로 인해 상생의 아이콘으로 환골탈태하고 있는 것이다.

박 장관이 최근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 이슈 사이에서도 네이버가 등장한다.

100일 전인 4월8일 취임한 박 장관은 한 달여 뒤인 지난 5월13일 네이버와 소상공인연합회를 연결해주기 위해 부산으로 달려갔다.

네이버는 서울, 부산, 광주 등에서 2013년부터 파트너스퀘어를 운영하면서 온라인 콘텐츠 교육, 네이버 쇼핑 플랫폼을 통한 입점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당시 중기부-네이버-소상공인연합회간 협약 체결을 통해 네이버는 박 장관의 정책 철학인 '상생과 공존'을 대표하는 자발적 상생기업, 즉 '자상한 기업'의 첫 사례가 됐다. 네이버가 첫 테이프를 끊은 자상한 기업은 이후 포스코, 신한금융그룹으로 이어졌다.

문재인 정부 들어 중소기업청에서 장관급 부처로 승격한 중기부는 2017년 출범 후 대형 포털과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업체들을 놓고 단단히 벼르고 있었다.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포털의 불공정행위를 막기 위해서다.

실제로 중기부는 출범 이듬해인 2018년 부처 업무보고 당시 앞서 진행한 실태조사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포털로부터 불공정 피해를 당한 사례를 확인했다며 합리적으로 규제해야한다고 밝혔다.

포털의 키워드 검색광고나 입찰식 광고(베팅식 광고) 등이 소상공인들에게 과도한 수수료를 물리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함께 온라인 포털의 불공정행위를 막고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었다. 하지만 중기부는 이후 별다른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네이버는 대기업이나 대형 유통사들의 골목상권 침범 이슈가 한참 불거지던 2010년대 초반에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로부터 가해 기업의 하나로 지목받았다. 이후 네이버는 소상공인 등과 상생협력하겠다며 500억원을 출연해 재단법인인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을 2014년 초 만들기도 했다.

취임 100일 박영선 중기부 장관, 네이버와 사랑에 빠졌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새로운 유통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케팅 등을 과감히 지원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역시 네이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산자중기위에 제출한 업무보고에선 중기부가 연결자로서 '자상한 기업'을 발굴→연결→홍보해 자발적 상생협력 문화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지난 8일 출입기자들과 함께한 오찬 자리에서 '데이터 주권'을 강조하면서 네이버를 다시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데이터 주권론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야한다"면서 "우리의 모든 정보를 구글이나 아마존 등에 다 저장해 놓고 있는데 AI도 사람과 같아 오랜시간 (데이터를)축적하고 학습하면 점점 똑똑해진다. 언제까지 (해외에 빅데이터를 넘겨주면서)이런 식으로 갈 수는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데이터는 어디 한 곳에 종속되면 안된다. 데이터는 미래 권력"이라며 "다행히 우리는 네이버를 갖고 있어 지금부터라도 투자하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AI 제조혁신 서비스를 위해 국가가 나서 데이터 센터 플랫폼을 구축, 이들 데이터를 중소벤처기업이 마음껏 활용해 제조혁신을 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한편 박 장관은 취임 100일을 맞아 이날 중기부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9988'(사업장의 99%, 근로자의 88%)인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신산업 국가기반을 만들고자 한다"며 "중소벤처기업들과 함께 우리 부품·소재 산업의 독립선언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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