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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 1만5천여명 신청… 경쟁률 5.2대 1

저축하면 두 배로 돌려주는 통장

올해 3000명으로 늘려 모집

▲ 서울시가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을 진행, 3000명을 모집한다. /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을 마감한 결과 3000명 모집에 1만5542명이 지원해 경쟁률 5.2대 1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가 2015년 도입한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서울시 거주 만 18~34세 근로 청년이 매월 10만원 또는 15만원을 2~3년간 저축하면 시 지원금으로 저축액을 두 배로 늘려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2000명을 모집해 1만4099명이 몰려 경쟁률 7대 1을 기록했고, 올해 모집인원을 1000명 늘렸다.

서울시는 소득·재산 조회와 서류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20일 최종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0월부터 저축을 시작할 수 있다. 자녀 교육비가 필요한 가구를 위한 '꿈나래 통장'도 500명 모집에 2075명이 몰려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 경쟁률은 2.6대 1이었다.

배형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신청자가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은 시민의 생활이 어렵다는 현실 반영으로도 볼 수 있다"며 "시민이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