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여름 휴가 평균 4.1일, 평균 57.9만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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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1060명 대상 조사…지난해보다 일수·금액 줄어
직장인들은 이번 여름에 평균 4.1일의 휴가를 보내고, 평균 57만9000원을 쓸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휴가 일수는 0.2일, 지출은 1만7000원 줄어든 것이다.
휴가 시기는 8월 초순이 가장 많았고, 7월 하순, 8월 하순, 9월 이후 순이었다.
휴넷이 직장인 10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12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6.0%가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14%는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올해 여름휴가 기간은 평균 4.1일로 집계됐다. 기간별로는 3일(36.4%), 5일(20.2%), 4일(17.1%), 7일 이상(11.0%) 순이었다.
여름휴가 비용은 평균 57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27.2%로 가장 많았으며 '100만원 이상'이 20.6%로 2위를 차지했다.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 17.1%, '7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 16.7%,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 14.0%, '10만원 미만' 4.4% 순이었다.
휴가 일정은 '8월 초순'(25.7%)과 '8월 중순'(20.8%)이 가장 많았다. '이미 다녀왔다'는 응답도 3.5%에 달했다.
여름휴가 계획으로는 '국내여행'을 하겠다는 응답이 6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해외여행'(31.3%), '집에서 휴식'(4.8%), '이직준비'(1.8%), '자기계발'(0.9%) 순이었다.
또한 휴가를 함께 보낼 대상은 '가족과 함께'(67.8%)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친구'(17.2%), '혼자'(7.9%), '회사 동료나 동호회 사람'(3.5%)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고 답한 직장인의 경우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54.1%)가 2위인 '다른 기간에 휴가를 쓰려고'(24.3%)와 큰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전년 조사에서 '경제적 이유'와 '다른 기간 휴가'가 공동 1위를 차지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이어 '회사에서 휴가 날짜를 줄여서'(5.4%), '회사 업무가 너무 많아서'(2.7%), '연차수당이라도 받으려고'(2.7%)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