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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장군이 오랑대 경관 보존과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중심으로 한 기장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해광사 인근 주차장 부지와 녹지 소유권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기장8경 중 하나인 오랑대(사진=기장군)

기장군은 9일 부산도시공사(사장 김종원)를 방문해 기장읍 오랑대(사진) 경관 보존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광사 인근 주차장 부지 및 녹지 소유권을 기장군에 이전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9일 "현재 동부산권 개발을 위한 오시리아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부지 조성이 거의 완료되어가는 단계이며, 최근 테마파크 기반조성 공사가 착공되는 등, 사업완료를 목전에 두고 있는 단계이다. 그러나 부족한 연결 도로와 주차시설로 인해,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는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주차난'에 시달리는 등 개발의 부작용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군은 "특히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명칭의 유래가 된 기장읍 '오랑대' 인근 주차장 부지는 부지만 조성된 채로 방치돼 장기 캠핑객, 무단 주차 및 불법 쓰레기 투기 등으로 유려한 풍광을 즐기러 찾아온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랑대라는 명칭은 옛날 기장에 유배온 친구를 찾아온 선비 5명이 절경에 취해 시를 읊은 데서 비롯된 곳으로 기장8경의 하나로 꼽히는 등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