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침대 라돈 검출, 靑 "진상규명·보상 요구" 청원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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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침대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것이 알려지자 청와대 홈페이지에 진상규명을 요청하는 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SBS 8시 뉴스는 네오 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등 대진침대 4가지 모델 7000여개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과다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검출 원인은 대진침대에 사용된 '음이온 파우더'로 꼽혔다. 이와 관련 대진침대 측은 문제가 되는 제품을 모두 폐기하고 현재 '음이온 파우더'를 넣지 않고 침대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라돈은 방사성 원소로, 1급 발암물질에 속한다. 호흡기를 통해 몸속에 축적되며 폐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현재 대진침대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진상규명을 해야한다는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청원자는 '방사능검출(라돈방출) 대진침대 진상규명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SBS에서 보도한 방사능검출(라돈방출) 대진침대 매트리스의 해당제품을 2010년에 구매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방사능 때문에 일본에 가는 것조차 꺼려하는 사람 중 한 사람으로써 너무 소름끼친다"고 말했다.
이어 "그쯤부터 생긴 두통이나 호흡곤란 등, 오늘 뉴스 보도를 본 후 그때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신체적 변화 모든 게 그것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든다. 확실한 진상규명과 문제가 있을시에는기간제한 없는 보상을 원한다"고 목소리 냈다.
해당 청원은 오전 10시 30분 현재까지 289명이 참여한 상태다.
이외에도 여러 청원자들이 "대진침대 조사를 부탁한다", "철저한 수사와 피해보상을 청원한다"며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