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짤닷컴

본문 바로가기

"이제라도 적극 추진"… 文 '제조업 르네상스' 선포에 홍영표 연설 재주목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웃짤닷컴 작성일 19-06-26 15:41 조회 126

본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월 1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월 1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제조업 르네상스 비선' 선포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3월 임시국회 연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였던 홍 의원은 "제조업의 총체적 위기가 초래했다"며 "이제라도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더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물론 범진보진영도 '정책 구체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맹비난한 바 있다.

메트로신문은 20일 홍 전 원내대표의 당시 연설을 재조명하고, 야당이 지적한 당정(여당·정부)의 '제조업 르네상스' 정책의 문제점과 대한민국 경제 실정을 짚었다.

◆與 "경쟁력 높여 제조업 새 활로 열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른쪽 이 지난 3월 1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치고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지난 3월 1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치고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올해 들어 유일하게 3월 임시회에 합의해 무쟁점 현안을 처리했다. 다만 정당 간 설전과 공방, 비난은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3월 국회가 열리자 홍 의원은 그 달 11일 여당 원내대표 자격으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홍 의원은 그 자리에서 "포용적 성장은 결코 최저임금 인상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저소득층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고,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어 "혁신성장은 제조업 르네상스와 벤처·혁신기업 육성을 통해 새 성장동력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주요 선진국은 오래 전부터 경제체질을 개선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선진국은) 제조업 혁신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며 "제조업은 여전히 수출과 일자리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제조업 활성 계획으로 ▲2030년까지 소재·부품 산업 연구개발(R&D)에 매년 1조원 투입 ▲2028년까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선행기술 개발에 2조원 투자 ▲지역상생형 일자리 확산 ▲기업 경쟁력을 고려한 노동자 적정임금 및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생활비 부담 완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확대 ▲2022년까지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12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 ▲벤처기업 대상 차등의결권 허용 ▲규제 샌드박스 활성 ▲공정거래법·경제민주화 관련 입법 추진 등을 약속했다. 지난 19일 정부가 발표한 전략과 일맥하다.

홍 의원은 "이를 통해 한국 제조업은 새로운 활로를 열 수 있고, 해외로 나간 기업을 국내로 다시 불러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 "오만·편협한 인식에 울화통"… 범진보권도 일제히 비판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 왼쪽 이 지난 3월 1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홍영표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던 중 나경원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왼쪽)이 지난 3월 1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홍영표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던 중 나경원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의원의 연설을 들은 야당의 소감은 싸늘했다. 사실상 문재인 정부를 향한 질타였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홍 의원 연설이 끝난 직후 "여전히 소득주도성장을 고집한 것 등을 전면 부정한 발언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같은 당 원내대변인 김현아 의원도 논평을 통해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연설이었다"며 "오만하고 편협한 인식에 국민은 울화통이 치민다"고 나 원내대표를 지원사격했다. 김 의원은 이어 "문재인 정부의 이념 편향적 정책실패로 대한민국은 현재 경제폭락 등 상상조차 못했던 힘든 경험을 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는 국민의 고통에 대한 반성·사과는 없이 핑계와 변명, 공허한 청사진의 도돌이표로 일관했다"고 소회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도 "제조업 르네상스와 일터혁신 등 듣기에 좋은 말만 늘어놓았다"며 "그렇게 좋은 말이 쏟아지는데 왜 우리 경제는 가라앉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없고 자화자찬만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등 범진보권도 등을 돌렸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양극화 해소 방안으로 포용적 성장을 얘기한 것 등은 이전 정부와 다르지 않은 접근"이라며 "사회적 대타협을 해도 대부분 서민은 오히려 소외된다"고 쓴소리했다.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의 경우 "취지는 공감하지만, 처방은 의문"이라고 전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특히 홍 의원이 거론한 사회안전망에 대해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법은 언급하지 않았다"며 "대기업 과세와 소득세, 보유세 증세에 소극적인 모습은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계획이 부실하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유머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3275웃짤닷컴1606002-21
83274웃짤닷컴1287002-21
83273웃짤닷컴1417002-21
83272웃짤닷컴1413002-21
83271웃짤닷컴1326002-21
83270웃짤닷컴562002-21
83269웃짤닷컴523002-21
83268웃짤닷컴545002-21
83267웃짤닷컴517002-21
83266웃짤닷컴571002-21
83265웃짤닷컴450002-21
83264웃짤닷컴498002-21
83263웃짤닷컴428002-21
83262웃짤닷컴480002-21
83261웃짤닷컴486002-21
83260웃짤닷컴415002-21
83259웃짤닷컴478002-21
83258웃짤닷컴420002-21
83257웃짤닷컴472002-21
83256웃짤닷컴509002-21
83255웃짤닷컴354002-21
83254웃짤닷컴402002-21
83253웃짤닷컴399002-21
83252웃짤닷컴398002-21
83251웃짤닷컴394002-21
83250웃짤닷컴446002-21
83249웃짤닷컴437002-21
83248웃짤닷컴439002-21
83247웃짤닷컴440002-21
83246웃짤닷컴514002-21

Copyright © 코리아탑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