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中시진핑 방북… 한반도 비핵화 의지 피력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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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일부터 21일 방북하는 것과 관련 "한반도 비핵화와 대화의 중재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 때 "중국 당국은 이번 (시진핑 주석의) 방북으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가 일단 진전을 보일 것이란 기대를 밝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스웨덴 스톡홀름 제안을 발표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친서 외교가 재개되고, 북한이 이희호 여사를 조문하는 등 비핵화 협상의 새국면이 열리고 있다"며 "이번 북중정상회담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미중정상회담, 트럼프 대통령 방한 등을 통해 (향후) 남북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길 기대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북한과 중국 외신은 지난 17일 밤 8시쯤 '시진핑 주석의 방북'을 동시에 전했다. 북한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초청에 의해 시진핑 동지가 20일부터 21일까지 북한을 국가방문하게 된다"고 알렸다.
앞서 김 위원장은 작년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4차례에 걸쳐 중국을 방문,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방중 때 시진핑 주석에게 공식초청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북은 지난 1월 김 위원장 방중의 연장선상인 셈이자 북중관계의 공고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 중국 최고지도자의 방북은 후진타오 전 주석(2005년 10월) 후 14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