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협회, 한국형 전기설비기술기준 수출길 열어…베트남 산업무역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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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수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가운데 오른쪽)과 베트남 산업무역부 트란 비에트 호아 과학기술국장이 '전기설비 관리시스템 기반구축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형 전기설비기술기준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첫 시작은 최근 전기산업 분야에서 신흥 수출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이다.
대한전기협회가 6월 10일(현지시간)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와 '전기설비 관리시스템 기반구축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베트남 전력시장을 관리·감독하며 전력 및 에너지 관련 법·정책·발전전략·개발계획 등을 관장하는 정부부처로 우리나라의 산업통상부에 해당한다. 특히 베트남 유일의 전력 구매자이자 전력 유통단계를 단독으로 담당하고 있는 베트남전력공사(EVN)를 산하에 두고 있다.
이번 업무체결로 양 기관은 ▲전기설비 기술기준 및 규정 수립 지원 ▲전기설비 관리시스템과 관련한 법률, 기술기준, 규정의 개선에 대한 컨설팅 지원 등 전기설비 관리제도 개선에 대한 전방위 사안에 대해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양 기관은 전기안전관리 분야에 있어 ▲검사·감시평가 및 기술향상을 위한 기술인력양성 교육 훈련 프로그램 개발 ▲기준 및 규정 제·개정 작업, 신기술·신공법 동향 등 전기설비 관리 시스템 구축에 대한 정보교류 ▲전기안전제도 개선을 위한 포괄적 협력 등에 대해서도 손을 맞잡기로 했다.
김동수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전기설비 관리시스템 개선에 있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이 적합한 제도와 규정의 구축"이라며 "해외의 선진기술을 도입해 개선해 나가고자 추진 중에 있는 베트남 정부에 한국의 전기설비기술기준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기협회는 전기설비의 안전관리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기설비기술기준 유지관리 및 개발업무를 수행하는 전담기관으로 최근에는 한국전기설비규정(KEC)?제정을 완료하는 등 전기 분야 기술기준의 자립 및 국제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