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18기념재단, 시·소설 등 신인 문학상 당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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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기념재단, 시·소설 등 신인 문학상 당선 발표
시 부문 조성국의 '춤', 소설 부문 박철수의 '덫', 동화 부문 한환식의 '소문'
5.18기념재단이 오해 5.18문학상 신인상 당선작을 발표했다.
5.18재단, 한국작가회의, 계간문학들이 공동 주최한 올해 5.18문학상의 신인상 심사 결과, 시 부문은 조성국 시인의 '춤', 소설 부문은 박철수의 '덫', 동화 부문은 한완식의 '소문' 이 당선작으로 결정됐다.
신인상은 지난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공모를 거쳐 시 1024편, 소설 91편, 동화 4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은 공동 주최 기관의 의견에 따라 구성된 각 부문의 심사 위원의 심사를 통해 부문별로 수상작이 결정됐다.
시 부문은 '춤' (조성국)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심사 당시 심사위원들로부터 "5.18의 기억을 집단이나 조직의 기억이 아닌 개인의 기억으로 세밀하게 잘 풀어낸 작품"이라고 평가 받았다.
소설 부문은 박철수 소설가의 '덫'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고시원에서 살며 취업준비에 목매는 청년의 애환을 잘 그려낸 작품"이라며 "주인공의 분투가 젊은이들의 당대 현실을 잘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 받았다.
동화 부문은 한완식이 쓴 '소문' 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80년 5월 18일을 기점으로 어린이의 심리를 따라가며 풀어쓴 것이 인상적이었다. 실제 죽음을 목도하지 않았음에도 소문만으로 충분히 고통에 처한 주인공의 심리를 잘 표현하고 있다."며 "고통스러운 그날의 이야기가 어린이의 시각에서 차분하게 풀려나갔다"고 평가 받았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5월 19일 오후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각 부문별 당선자에게는 상패와 상금(본상 1천만원, 신인상 시부문 300만원, 소설부문 500만원, 동화부문 300만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