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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신도들을 수 십년 동안 성추행 및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록 만민중앙교회 목사가 신도들에게 집단 성행위를 강요했다는 추가 증언이 나왔다.

지난 11일 JTBC '뉴스룸'은 이재록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진술을 보도했다.

한 피해자는 "나와 이재록 씨를 포함 모두 7명이 모였다. 그룹 XX(집단성행위)를 했었다"고 폭로했다. 피해자들이 머뭇거리자 이재록 목사가 성경 문구나 천국에서의 삶 등을 언급하며 성관계를 유도·설득했다고도 덧붙였다.

또 다른 피해자는 "그때 성병이… 서로 얘기 해서 병원 산부인과도 가서 치료도 받았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복수의 피해자들로부터 집단 성행위를 강요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당시 진료 기록 등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교회 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교회 측은 "성폭행은 물론 성관계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밤에 여신도를 따로 불러들이는 일도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리고 성폭행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