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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인 오늘(24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이 지난 20일 발표한 '추석 연휴 기간 기상 전망'에 따르면, 추석 당일 전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구름이 다소 끼겠지만, 보름달을 보는 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에 의하면, 9월 24일 한가위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기준 오후 6시 19분이다. 보름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다음날(25일) 0시 10분이다.

주요 도시를 보면, 인천 오후 6시 20분, 대전 오후 6시 17분, 대구 오후 6시 12분, 광주 오후 6시 18분, 부산 오후 6시 9분, 울산 오후 6시 8분, 세종 오후 6시 17분 등이다.

추석 당일 뜨는 달은 완전히 둥근 모습은 아니다.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공전해 태양 방향(합삭)에서 태양의 정 반대(망)까지 가는 데 시간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망)이 되는 시각은 내일(25일) 오전 11시 52분이다. 하지만 이때는 달이 진 이후라 볼 수 없다. 천문연 관계자는 "25일 새벽(월몰 직전)에 가장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 월출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