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 법인 창업 8.6%↑··· 일자리 1만2000여 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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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서울에서 창업한 법인 수는 2706개이며, 이를 통해 총 1만2797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29일 '서울 법인 창업 및 일자리 동향'(2018년 5월호)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새로 창업한 법인은 2706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6%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 606개, 비즈니스서비스업 347개, IT융합 344개, 금융업 277개, 콘텐츠 133개, 바이오메디·녹색·디자인 및 패션 101개, 관광·MICE 72개, 도심제조업 62개, 숙박 및 음식점업 57개, 그 외 기타산업 707개가 창업했다.
특히 관광·MICE(71.4%), 숙박 및 음식점업(54.1%)은 5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도심제조업은 전년 동월 대비 24.4% 줄어 2~4월에 이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권역별 법인 창업은 동남권이 1085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남권 773개, 동북권 315개, 도심권 307개, 서북권 226개 순이었다. 서북권(21.5%)의 법인 창업 증가 폭이 가장 컸고, 도심권(15.4%), 동북권(9.4%)이 뒤를 이었다.
법인 창업에 따른 일자리는 1만279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산업별 일자리는 도소매업이 2830명으로 가장 많았다. 숙박 및 음식점업 1944명, 금융업 1423명, 비즈니스서비스업 1194명 순이었다.
권역별 일자리 증가율은 서북권 33%, 동북권 21%, 도심권 16%, 서남권 9% 증가했고, 동남권 증가율은 0%대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법인 창업 및 일자리 동향' 지표는 국가승인통계가 아닌 서울연구원의 연구자료이며, 한국기업데이터의 창업법인 자료를 활용한다"면서 "개인사업체와 기존 기업의 고용증감은 다루지 않기 때문에 서울의 일자리 전체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