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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방 폐교를 가족캠핑장으로 새로 단장해 운영한다.

서울시는 오는 29일 경북 봉화군 소천면의 황평분교를 리모델링한 오토캠핑장 '솔향가득'을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지자체와 협력해 지방 폐교를 가족캠핑장으로 조성하는 도농상생사업을 진행해왔다.

시는 강원도 횡성을 시작으로 포천, 제천, 철원, 서천, 함평 등 6곳에서 가족캠핑장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봉화 오토캠핑장은 연면적 6350㎡ 규모로 1일 최대 80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캠핑장 이용료는 1박 2일(4인 가족 기준)에 2만5300원이다. 시범운영 기간인 7월 15일까지는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25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예약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캠핑장 내 텐트, 테이블, 화덕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캠핑장에는 샤워장, 취사장, 주차장, 탁구장, 당구장, 북카페 등의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주용태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봉화 솔향가득 서울캠핑장의 개장으로 시민들이 부담 없이 자연 속에서 충분한 휴식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