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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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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웃짤닷컴 작성일 18-06-19 17:26 조회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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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이자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은 지난 11일 '상생포럼 혁신성장CEO과정 제1기' 강의에서 "4차 산업혁명은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과의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면 앞으로 성장이 없을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은 중소기업이 하기에 제일 좋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4차 산업혁명의 정의는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이 말한 '디지털 기기와 인간, 물리적 환경의 융합에 의한 산업혁명'과 같다.

성 대표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 방법으로 "우선 최고경영자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책이라도 읽으면서 시작하고, 되풀이하며 실체를 파악하고, 회사의 제품과 4차 산업혁명의 연결고리를 찾아서 직원들에게 교육을 하라"고 조언했다.

지금 당장은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수준이겠지만 되풀이해서 만지다보면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라는 의미다.

[현장취재]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또 성 대표는 이노비즈에서 '혁신 성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가 회장으로 있는 이노비즈는 혁신(Innovation)과 기업(Business)의 합성어로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칭한다.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혁신 노력과 정부, 협회의 지원으로 기업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만8000여 기술혁신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153억원 수준이다.

이런 기업들을 대표하는 회장 자리에 있는 성 대표가 좋아하는 말 중 하나는 "고통의 삶을 사는 사람이 강인한 사람"이다.

그 이유는 성 대표가 여러 고통을 겪으며 현재의 자리에 왔기 때문이다.

성 대표는 "학창시절 꼴찌를 제일 많이 했다"고 말한다. 대신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라디오를 만들고 부수는 취미를 가졌고 물리와 수학책을 즐겼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대학에 가기로 결심하고 학업에 열중해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에 입학한다. 당시는 의대보다 전자공학과의 입시 성적이 더 높았던 때로 정부 차원에서 전자공학을 육성하겠다고 밝힌 시절이기도 했다.

그렇게 1980년 3월 대학을 졸업한 그는 당시 대학생들의 꿈이던 대우그룹에 입사한다. 성 대표는 "삼성전자 임금이 16만 2000원이던 때 대우그룹의 임금은 20만원이었다"고 회상했다. 5년 만에 과장으로 진급하며 순조로운 직장생활을 했지만 과장 진급 후 한 달 만에 퇴사했다.

창업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회사에선 창업에 대한 걸 배울 수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 후 성 대표는 한 중소기업의 방위산업체 연구소로 이직해 일하다가 1983년 7월 아내와 지인과 함께 1.5평의 조그마한 사무실을 열었다.

네 달 만에 700만원의 흑자를 내며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여의도의 아파트 한 평이 150만원 하던 시절로 성 대표는 "4달 만에 여의도에 있는 아파트를 샀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만 세 살도 안 된 아들이 백혈병 판정을 받고 아내는 그 충격으로 6개월 된 아기를 유산한다. 이후 아들의 치료에 몰두하던 아내는 폐결핵에 걸린다. 아들과 아내의 치료가 마무리 되자 본인이 위암 판정을 받는다.

성 대표는 그 당시 "이 순간 내가 죽으면 온 가족이 죽는다. 나는 무조건 살아야 한다"고 다짐했다면서 "요즘에는 하루하루 평범한 삶을 사는 것 자체에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쓴 두 권의 책 제목이 각각 '열정'과 '도전'인 이유도 같다. 성 대표는 다음 달 한 권의 책을 더 낼 예정이다.

[현장취재]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여러 과정을 거쳐 현재의 자리에 온 성 대표는 청년들에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라"고 강조한다.

또 창업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우선 취업을 해서 기업경영 배우고 창업 아이템도 찾으라고 조언한다. 졸업과 동시에 창업하면 95%가 실패를 겪는다는 이유에서다. 또 눈높이를 낮출 필요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성 대표는 "작년 이노비즈 기업들이 7만5000명을 채용하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3만4000명을 채용해 4만1000명을 채용하지 못했다"며 "요즘 청년들이 이노비즈 기업 같은 데도 안 온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을 한국, 중국, 일본에 빗대어 표현했다. 1980년대만 해도 한국과 일본의 격차가 5배였는데 지금은 1.3배가 됐고 한국이 일본을 따라잡아 스마트폰, 스마트TV,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가 된 것은 도전정신과 꿈 덕분이라는 것이다.

이제는 중국이 한국을 역전하고 있다. 성 대표는 "중국은 대학졸업자 750만명 중 창업 희망자가 350만명으로 핀테크, 드론, 인공지능, 로봇 등 모든 분야에서 한국을 따라잡고 있다"고 말했다.

"저는 위기를 겪으면서도 행복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도전하세요."

그는 오늘도 도전정신과 열정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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