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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바닥분수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수돗물이나 지하수 등을 인위적으로 저장·순환해 이용하는 바닥분수, 실개천 등의 인공시설물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저류조 청소 및 용수 여과기 통과 여부 ▲소독시설 설치 또는 살균·소독제 투입 여부 ▲이용자 주의사항 안내판 설치 등이다.

수질기준 부적합 시설은 현장에서 시설 개방중지와 개선조치 명령이 내려진다. 물환경보전법 제82조에 의거 과태료(1차 100만원, 2차 200만원, 3차 300만원)가 부과된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19일 전문가를 초빙해 수질관리방안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인근 서울시 물재생시설과장은 "바닥분수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여름철에 주로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시설로 더욱 깐깐한 수질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