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양적성장 넘어 질적성장 통해 도약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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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과 델타항공간 조인트벤처(JV) 구성을 제2의 도약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양적성장을 넘어 질적성장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4월 6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신갈연수원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한진그룹 국내외 임원 178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통한 안정적 성장기반 강화'를 주제로 2018년 임원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조 회장은 "7년만의 배당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했지만, 아직까지도 상황 변화에 대한 대처 능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항공산업을 둘러싼 다양한 변수들로 인한 변동성과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특히 2019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올해 JV 출범, 인천공항 2터미널 이전 등 변화가 있음을 언급하며 "대한항공이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했다.
그는 "내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만들자. JV 경쟁력을 높여 세계 항공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대비하자"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7년 만의 배당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했지만, 아직 상황 변화에 대한 대처 능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공시장의 흐름, 고객의 선호도 변화, 유행 등에 대한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신시장을 개척하자고 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안전"이라며 "이를 위해선 규정과 원칙을 수백 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매년 초 국내외 모든 임원이 참석하는 임원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및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같은 내부 동인을 비롯해 2018년 대내외 경제전망 및 대응방안, 기업의 경쟁력 제고 전략, 빅데이터와 4차 산업혁명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폭 넓은 논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