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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서 약 사달라는거면 별 생각없이 사다주겠는데, 생리대면 생필품아니냐 걍 지가 사면되는건데 그 돈 아까워서 남친시키냐

지금은 생리대지만 그 사소한거 못 사주냐는 생리대가 나중엔 옷 되고 옷이 가방 되고 가방이 차 되고 집 되는거다. 애초에 남이 나한테 뭘 해주는걸 고마운 일이 아니라 당연한걸로 생각하는 시점에서 방생금지임.

그냥 생리 때는 좀 저자세로 나가는 게 현명한 거라고 본다
짜증나고 예민할 때 따질 거 다 따져봤자 그때 내색 안 해도 결국 뭔가 쌓임
그냥 여자라는 생명체가 그런데 대충 넘어갈 건 넘어가자 같은 논란에 참여하는 게 오히려 안 피곤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