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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사고싶은거 살면서 혼자 살기 VS 다 못하고 살면서 마누라 애랑 살기
뭐가 더 행복?

혼자 여행가서 겁나 맛있는거 먹는데
이거 맛있다고 눈 동그랗게 뜨고 감탄할 사람이 옆에 없으니 추억으로 남질 않더라

둘 다 해봤는데 젊었을 때는 전자가 낫고 나이 들면 후자가 나음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젊었을 때 나이 기준으로 먹고 싶고 사고 싶은 거 살면 평생 행복할 거 같은데

중년이 넘어가면 하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사고 싶은 것에 대한 욕망이 현저히 줄고 만족도도 떨어짐

대신 가족의 관계나 추억 육아의 보람 같은 것에 더 큰 행복을 느낌

10살 때는 장난감 가지고 놀면서 라면만 먹어도 평생 행복할 거 같잖아? 근데 40살에도 그럴까?

니가 지금 40살 50살인데도 혼자 먹고 사고 노는 것에 만족을 느낀다면 그렇게 살다가 혼자 요양원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

보통 솔로들이 현타 오는 시점이 40대인데 주변 친구들 대부분 가족 만들고 공감대도 없어지고 점점 인간관계가 단절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