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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가 너무 비싸져서 악순환

와 상전벽해네, 진짜 광안리 2000년대에 사람도 없고 정말 휑했는데 광안리로 상권이 넘어갔구나

ㅇㅇ 진짜.... 다리하나가 저렇게 큰 변화를가져오네

당연한 수순인 게 양옆으로 해변의 시작과 끝이 엘시티에서 마린시티로 이어지는데 그 일대에 임대료가 안 오르고 베기겄냐
그러니 해변가 특성상 성수기인 여름 아니고서는 해변가 자영업자들은 진짜 어지간히 팔아도 남기기 힘들 거임

그래서 비싼 임대료 피하려고 해리단 길이라고 해운대 구 기차역 뒷편으로 이쁜 카페나 개인 업주들 쭉 빠져나갔는데 그마저도
바닷가 가는 길이랑 정 반대 방향이다 보니까 어디 인스타나 홍보 찌라씨 보지 않는 이상 타지인들이나 관광객들이 우연히라도 절대 찾아내기 쉽지 않은 위치임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광안리는 광안대교라는 랜드마크도 한몫하고 해운대보다 임대료도 낮으면서 바로 바다와 마주하는 상권들이 훨씬 많아서 조망이 좋은 업장도 많아 이쁜 사진 찍기도 좋고 젊은 층들의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음.
외에도 수많은 이점들이 있지만 하나하나 다 쓰자면 너무 많아서 접고, 그냥 해운대의 위상은 예전엔 높았을지 몰라도 광안대교 들어선 이후로 차츰차츰 젊은 층들의 선호도는 광안리 쪽으로 많이 빼앗겼다고 봐야 됨

다만 지금도 돈 쓰고 더 럭셔리하고 풍요롭게 놀기 좋은 곳은 아직까지 해운대가 분명함
뭐 고급 호텔도 해운대 쪽에 다 몰려있다시피 하니 말해 뭐해